국방에 기여하는 국방기술품질원의 이야기

기술로 품질로

소통으로 연결된 품질보증, 기동화력 수출 활로를 넓히다

2025. 04. 30

K-방산이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5년에는 우리나라의 전체 무기 수출 계약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명실상부한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동화력 무기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무기의 우수한 신뢰성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군비 확장 기조 속에 K-방산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 확대 흐름 속에서, 수출품 정부품질보증(GQA) 활동의 중요성 또한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방산업체 간 공식적인 소통 창구는 아직 미흡한 상황으로, 현장 중심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조율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의 채널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4월 16일 창원 일원에서 수출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출 업무 전반에 걸친 품질보증 활동의 효율화를 모색하는 한편, 방산업체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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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우주, ‘표준’으로 답하다

국방우주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우주개발의 특수성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품질관리 기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 강국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독자적인 우주표준체계를 기반으로 사업과 품질을 관리해 왔다. 우리 군 역시 기술 자립과 품질·신뢰 확보는 물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우주 표준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4월 15일 대전 국방신뢰성연구센터에서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하는 ‘국방우주 사업관리 및 제품보증 워킹그룹’이 출범했다. 우주표준체계 구축의 출발점에 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2025. 04. 23

기획

[DQ마크 시리즈] K-방산 핵심, 항공 계기·드론 제어! 영풍전자㈜-통합형 예비기기

2025. 04. 22

기고

군 애로사항의 해결사, 다빈도 고장품 고장 원인분석

다빈도 고장품 고장원인분석은 국방 RAM 업무(제6장)에 국방기술품질원의 임무로 명시되면서, 2015년부터 야전운용제원 RAM 분석의 후속 업무로 수행되기 시작하였다. 이 업무는 야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장품목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함으로써 품질개선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부터는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연구본부(국방신뢰성연구센터) 주도로 업무 체계가 개편되어, 보다 다양한 군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었다. 기존의 품질개선 중심에서 나아가, 운용성 향상, 군수지원 개선, 시험법 개발, 표준 제정 등 다양한 연구성과의 활용 경로를 설정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운용단계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야전 데이터 기반의 신뢰성 시험 프로파일을 개발하여 무기체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순기 고장원인분석으로 업무를 확장하고자 한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이러한 노력은 우리 군의 전력 유지 및 증강, 무기체계 가동률 향상, 전순기 신뢰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04. 17

기품人터뷰

AI 적용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맞춤형 품질관리로 신뢰를 더하다

AI 기술이 빠르게 국방 분야에 스며들면서, 기존 무기체계에선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품질관리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유·무인 복합체계처럼 복잡한 구조를 가진 무기체계는 더욱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다양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 체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품질관리’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품질관리 전략과 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2025. 04. 09

현장

신뢰 구축의 핵심! 함정 특화 국제품질보증으로 K-방산 수출 확대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성능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무기체계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가운데, 약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처럼 대형 수출 기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수출 기회가 확대되면서, 무기체계 수출에서 ‘정부품질보증(GQA, Government Quality Assurance)’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GQA는 한마디로 ‘믿고 쓸 수 있는 무기’임을 국제 기준에 따라 보장하는 제도다. 이에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3월 20일, 부산 함정센터에서 ‘함정 무기체계 수출을 위한 정부품질보증(GQA)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방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보증 절차를 배우고, 실무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물론,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품질보증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04. 02

기고

화생방장비·물자 저장수명 예측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기반 접근

화생방장비와 물자는 제품 생산 시점에서부터 사용 시점에 이르기까지 일정 환경 조건에서 저장된다. 이때 시간 경과에 따라 지속적인 노화가 진행되어 물성 및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즉, 제품이 제조될 당시에는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일지라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이화학적 물성이 저하되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치장물자는 특성상 일정 기간의 저장수명(shelf-life)을 요구하므로, 저장된 제품의 품질을 어떻게 보증할 것인지, 순환주기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기술품질원은 2006년부터 저장 화생방장비·물자 신뢰성평가(CSRP, Chemical Materiels Stockpile Reliability Program)를 수행하여, 평가 기간이 도래하는 시점에 시효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또한, 저장수명이 종료되는 연도부터 시작하는 기술시험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화생방장비와 물자의 저장수명을 예측하기 위한 가속 수명시험 절차를 소개하고, CSRP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025. 03. 20

기획

[DQ마크 시리즈] 실감 나는 전장 구현! ㈜바로텍시너지-발칸교전모의기

2025. 03. 18

기고

국방 서비스품질의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

국방 서비스품질은 군의 훈련, 장비 관리 등 전투력 유지 부분에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비스품질은 고객의 기대와 실제 서비스 간의 차이를 줄이는 과정으로 정의되며, 이는 국방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국방 분야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있다. AI, 드론, 자동화 시스템 등의 도입은 훈련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며, 군의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향후 국방 서비스품질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시스템 도입으로 더 정교한 훈련과 장비 관리가 가능해지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 품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다. 본 기고문을 통해 국방 서비스품질의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2025. 03. 06

기고

대한민국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전력화 완료

2024년 6월, 국내 개발 헬기 수리온의 마지막 호기가 군에 인도되며 전력화가 완료됐다. 2009년 KUH 시제 1호기 출고를 앞두고 '최초 국산 헬기 이름 짓기' 공모전을 통해 '수리온'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이는 독수리의 '수리'와 100을 의미하는 '온'을 결합해,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 국산화 100%와 완벽함을 상징한다. 한국형기동헬기(Korean Utility Helicopter, KUH-1) 사업은 육군의 노후 기동헬기인 UH-1H와 500MD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수리온 체계 개발이 완료됐고, 2012년 12월 수리온 1호기가 납품된 후 4차례의 양산을 거쳐 2024년 6월 마지막 호기까지 실전 배치가 완료됐다. 이를 통해 양산 사업은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수리온은 육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돼 병력 수송, 화물 공수 등 다양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