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aQ 미디어룸
  • 실시간 뉴스
  • 기술로 품질로
  • DTaQ TV
  • DQS 매거진
  • 이달의 뉴스레터
  • 이벤트

구독신청

관심주제
● 개인정보수집 정책 및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국방기술품질원은 미디어룸 구독 을 위해 수집되는 귀하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 개인정보수집항목 : 이름, 이메일
- 제공받는 자 : 국방기술품질원 미디어룸 운영 대행사(디자인글꼴)
-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 뉴스레터 발행시 메일 발송과 발송 취소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구독 취소 직후, 바로 파기
                        
[Q-Special]

AI 기반 국방 품질 최적화 – 디지털 시대의 품질 혁신 전략

2025. 12. 31.
문서번호 : DQS-4-2025-0038

AI가 요약하는 핵심 키워드

#디지털전환품질관리 #AI기반품질최적화 #설명가능한AI #XAI #강화학습품질관리

글.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최진영

본 고에서는 국방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품질 최적화의 필요성과 적용 방향을 고찰한다. AI는 고장 예측, 결함 탐지, 문서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방 품질관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 생성형 AI 등은 비정형 데이터 처리, 사전 예방적 품질관리,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AI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 확보, 설명가능성 확보, 현장 적용성과의 정합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AI는 국방 분야 품질관리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이끄는 국방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품질관리의 새로운 전환점

전통적으로 품질은 통계적 품질관리(SQC)나 6시그마, 린(Lean)과 같은 체계적인 방법론을 통해 유지되고 개선되어 왔다. 그러나 시장의 복잡성과 고객 요구의 다양성, 제조 공정의 유연성 확대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제조 및 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품질관리의 환경도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센서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자동화된 공정 모니터링, 고객 피드백의 디지털화 등은 품질관리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품질관리 방식이 가진 구조적인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통계적 품질관리(SQC)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되던 샘플링 기법은 일정한 시간 간격 또는 생산 수량에 따라 일부 데이터를 선별하여 품질을 판단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데이터 수집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진 지금, 소수의 샘플만을 기준으로 전체 품질을 판단하는 것은 현실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오히려 잘못된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이나 유연 제조공정에서는 제품마다 품질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적이고 제한적인 샘플링 방식으로는 전체 품질을 설명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 또한, 공정 조건이 수시로 변하고 다양한 외부 환경 요인이 개입하는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는, 전통적인 품질관리 기준선이나 허용오차도 보다 유연하게 재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집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한 품질 예측과 제어가 요구되며, 이는 정적 품질관리에서 동적 예측 품질관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이러한 변화를 실질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할 결정적인 전환점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AI는 새로운 품질 혁신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 품질 최적화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품질관리의 철학과 방식 자체를 바꾸는 전략적 선택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속에서 품질 이상 신호를 미리 감지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자동으로 설계하는 시스템은 더 이상 이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제 기업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에 품질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인공지능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공정의 비효율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며,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AI의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품질관리에서의 AI 기술 활용

품질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전통적인 통계 중심의 품질관리 방식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1]. 특히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대표적인 AI 기법으로, 과거 생산 공정과 품질 데이터를 학습시켜 불량률을 예측하거나, 특정 공정 조건에서의 품질 등급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데 활용된다. 의사결정나무나 랜덤포레스트, 서포트 벡터 머신(SVM) 등의 알고리즘이 주로 적용되며, 수치형 품질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다. 여기에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딥러닝(Deep Learning)이 결합되면 영상, 음성, 신호 기반의 품질 분석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제품의 표면 결함을 카메라 영상으로 감지하거나, X-ray 이미지에서 내부 결함을 탐지하는 데 딥러닝이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주로 합성곱신경망(CNN)이나 순환신경망(RNN), 오토인코더(Autoencoder) 등의 구조가 활용된다.

한편, 생산 공정과 품질 간의 관계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환경에서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 강력한 도구로 사용된다. 이는 AI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공정 조건을 조절하고, 최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서 제품별 최적 조건을 강화학습 기반으로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AI 기술이 복잡해질수록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설명가능한 XAI(eXplainable AI)이다. AI의 판단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만, 기술자와 관리자가 그 결과를 신뢰하고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방산이나 의료처럼 고신뢰가 요구되는 품질관리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SHAP이나 LIME과 같은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 결과의 원인을 시각화하고 정량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데이터가 정답 레이블 없이 무작위로 수집된 경우에는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이 유용하게 쓰인다. 이는 제품 간의 특성에 따라 군집을 형성하거나, 정상과 다른 품질 패턴을 이상치로 탐지하는 데 사용되며, 예기치 못한 품질 이슈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기술도 품질관리 영역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객의 불만사항이나 작업자의 정비 일지, 현장 민원 등은 대부분 텍스트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를 정제하고 분석함으로써 반복적인 품질 문제나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BERT나 GPT 등 대형 언어 모델이 이러한 자연어 기반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교육과 문서 작성, 시뮬레이션 생성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검사원이 참고할 수 있는 결함 이미지나 검사 매뉴얼을 자동 생성하거나, 품질 보고서를 요약 및 초안 작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품질관리 프로세스의 자동화뿐 아니라, 품질 관련 지식 전달의 효율성도 크게 높여준다.

국방분야 AI 기술 도입을 위한 대내외 동향

인공지능(AI) 기술은 국방 분야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특히 무기체계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 품질관리와 성능평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AI 기술 도입 관련 국방분야 추진 동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2]. 먼저 미국은 이러한 흐름에서 가장 앞선 사례로, AI 무기체계에 대해 전략, 조직, 성능평가 체계를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미국은 2014년 제3차 상쇄전략을 시작으로, 2017년 Project Maven, 2018년 DARPA의 AI Next Campaign 등을 통해 군사 AI 기술의 실증과 운용에 속도를 높였다. 특히 2022년에는 ‘책임 있는 인공지능 책임전략’을 수립하고, 국방부 산하 전담 조직인 합동 AI센터(JAIC)를 CDAO(Chief Digital and AI Office)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AI 기술의 통합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 기준 AI 무기체계 관련 예산은 55.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시험·검증·책임 있는 운용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 결과다.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AI 무기체계 도입 시 책임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으며, NIST는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신뢰성, 견고성, 설명가능성 등 7개 핵심 항목에 기반한 평가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역시 AI 기술의 국방 적용을 위한 정책적 기반은 마련되고 있다. 2020년 국방부는 ‘국방 AI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22년 ‘국방혁신 4.0’을 통해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을 지향하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였다.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신속획득 제도와 ‘국방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기술 적용의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 AI 기반 무기체계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논의는 거버넌스와 기술개발 중심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무기체계 적용 시의 시험·성능평가·품질확보 방법론은 아직 체계화되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AI 무기체계의 품질확보에서 중요한 성능평가 체계는 여러 현실적 제약을 안고 있다. 첫째, 무기체계마다 운용 목적과 환경이 다른 만큼, AI 시스템에 대한 성능지표 또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계되어야 하나, 이러한 지표 설정은 아직 미흡하다. 예를 들어 단순 정확도나 F1-score와 같은 지표가 항상 적절하지 않으며, ROC Curve, Precision-Recall 등 목적에 부합하는 지표 재설계가 필요하다. 둘째, 국내 AI 무기체계는 학습 데이터의 제약으로 인해, 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단계로 진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제한된 시나리오 기반 시험이 실전 운용성과 괴리를 만들 수 있으며, 결국 품질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취약점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AI 무기체계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선 정량적 성능평가 체계와 품질확보 기준 정립이 시급하다. 이는 기술적 안전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국방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전략적 과제가 될 것이다.

AI 도입 시 고려해야 할 과제: 국방 품질관리의 맥락에서

AI 기술은 품질관리의 예측성과 자동화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키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대한 고려사항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데이터 품질 확보, 설명가능성의 확보, 그리고 현장 적용과의 괴리 해소는 국방 분야의 특수성과 연결지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된다[3].

먼저 AI 시스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예측하기 때문에, 데이터 품질이 곧 AI 품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국방 현장에서는 센서 결함, 정보 누락, 라벨 오류 등으로 인해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비정형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보안 문제로 인해 데이터 접근이 제한되거나 단절되는 사례도 존재하며, 이는 AI 학습에 있어 'Garbage In, Garbage Out'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신뢰 가능한 AI 기반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 수집 체계의 정비, 표준화된 정제 프로세스 구축, 그리고 지속 가능한 관리 인프라가 필요하다.

또 하나의 중요한 고려사항은 설명가능성의 부족(Explainability Gap) 문제이다. 고도화된 딥러닝이나 앙상블 기반 모델들은 그 예측 성능은 높지만, 판단의 근거를 사람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블랙박스' 한계를 가진다. 이는 국방처럼 고신뢰·고위험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더욱 치명적이다. AI가 특정 부품의 결함을 예측했다고 해도, 그 이유를 기술자나 관리자에게 설명하지 못하면 결과에 대한 수용도와 활용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 따라서 AI 품질관리 시스템은 SHAP, LIME 등과 같은 설명가능한 AI 기법(XAI)을 활용하여 결과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해석 지원 기능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AI 모델과 실제 현장 적용 사이의 간극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실험실 환경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AI 모델도, 실제 운용 환경에서는 공정 조건의 변화, 작업자의 숙련도, 조직 문화와의 마찰 등으로 인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방의 경우, 실시간성, 규제요건, 무사고 원칙 등 특수한 운용조건이 있어 AI 시스템이 단독으로 판단을 수행하는 데 구조적인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장 기반의 통합 실증(Pilot Application)을 통해 알고리즘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중심의 튜닝과 피드백 체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결론 – 국방 품질관리의 새로운 전략으로서의 AI

AI 기술의 도입은 국방 품질관리 시스템을 단순히 자동화하는 차원을 넘어, 예측 기반의 선제적 품질전략으로 전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자연어 처리, 생성형 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은 복잡하고 고위험한 국방 환경 속에서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결함을 조기에 인식하며, 품질문서까지 자동화하는 등 다면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잠재력이 현실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구조적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 우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는 AI 시스템 성능의 기반이 되며, 설명가능한 AI 기술의 병행 도입은 사용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실제 품질관리 실무에 통합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또한, AI 기술은 현장 맥락에 맞춰 조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현장-모델 간 피드백 체계, 실증 환경에서의 검증, 인력 교육체계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국방 분야에서 AI 기반 품질 최적화는 기술적 선택이 아닌 운영 신뢰성과 전투 준비태세 확보를 위한 전략적 필수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품질관리의 중심축이자 국방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 K. Sharifani and M. Amini, “Machine Learning and Deep Learning: A Review of Methods and Applications,” *World Information Technology and Engineering Journal*, vol. 10, no. 7, pp. 3897–3904, 2023. [Online]. Available: https://ssrn.com/abstract=4458723
  • 이윤기, 김경아, “국방분야 AI 적용 무기체계 도입을 위한 전순기 품질확보방안 연구,”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제23권 제4호, pp. 675–683, 2022.
  • 김수관, “국방 AI 핵심기술개발 현황 분석과 발전 방안 고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24권 제7호, pp. 433–442, 2023.
국방기술품질원 (52851) 경남 진주시 동진로 420
Copyright© DTaQ All Right Reserved.